5월 1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5/10 18:40

▶ 태국 탁신 전 총리, 귀국 예고 '배수진'…'마지막 기회' 될까

탁신계 야당, 14일 총선 승리 전망…현 정부 "귀국하면 복역해야"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해외 도피 생활 중인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태국 총선을 앞두고 귀국을 예고했다. 이는 탁신에게 오는 14일 열리는 총선이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탁신 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오는 7월 74번째 생일 이전에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아타이당에 부담이 될 거라는 걱정은 하지 마라. 법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쁘라윳 짠오차 정부가 자리에 있는 동안 귀국한다. 모두 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귀국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일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의 출산 당시에도 귀국하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이번에는 생일인 7월 26일 전으로 시기를 못 박아 더 확고한 뜻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이번 선거는 탁신 가문이 권력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완위칫 분쁘롱 랑싯대 정치학과 교수는 "곧 74세가 되는 탁신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판'"이라며 "프아타이당이 압승을 거둬 정권을 잡지 못하면 그가 집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탁신의 딸 패통탄은 제1야당인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나섰다. 탁신계인 프아타이당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탁신 진영은 2001년 이후 실시된 모든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에도 프아타이당이 하원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압승을 거두지 못하면 집권하지 못할 수도 있다. 총리 선출에는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들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탁신이 귀국 시점으로 언급한 7월은 총리가 선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전진당(MFP)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도 탁신 가문에는 부담이다. 진보 성향인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최근 총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패통탄을 추월하는 등 세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완위칫 교수는 "5년 후에는 전진당이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며 "프아타이당도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 후 총선에서는 법원이나 군부보다 전진당이 프아타이당에 최대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15년간 해외에 머물러 온 탁신으로서는 이번 총선이 그만큼 중요한 기회라고 보고 '배수진'을 친 셈이다. 귀국 예고는 '레드 셔츠'로 불리는 농민과 도시 빈민층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그러나 위사누 크르어응암 부총리는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하면 가택연금이 아니라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며 "왕실 사면을 받으려고 해도 재소자는 수감 기간의 3분의 1을 복역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년 총리직에 오른 뒤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왕실·군부와의 갈등 끝에 2006년 쿠데타로 실각했다.

  2008년 부정부패 등의 혐의 재판을 앞두고 그는 해외로 도피했고, 법원은 궐석 재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 2023년 1분기 방콕 지가 지수 급등

(사진출처 : Bangkok Post)

  2023년 1분기 방콕 외곽의 토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방콕도시권 토지 가격 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한지 가격지수(price index of vacant land) 상승률 상위 5곳 모두 방콕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상승률은 25.7~68.2% 사이를 기록 
* 나콘파톰(68.2%), 방플리-방보(68.2%), 싸뭇쁘라깐의 방싸오 통( 52.4%)기록 

  방콕 외곽 지역 지가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토지 가격 때문이며, 해당 지역은 저층 주택을 개발하기에 적합하다.

  대중교통 노선 인근 지역 중 공한지 가격지수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논타부리 방야이에서 타오푼까지 이어지는 퍼플라인 인근 지역으로 전년 대비 9.8% 상승하며 가격지수 420.8을 기록했다.

  뒤이어 쿠콧에서 람룩까까지 이어지는 그린라인 인근지역이 전년 대비 9.2% 상승하며 가격지수 339.8을 기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property/2566146/bangkok-land-price-index-surges-in-q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글립스’와 작별, 태국에서 판매 중단

(사진출처 : Thairath)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글립스’가 5월 10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태국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제품소진 시 까지 다른 채널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냄.  

  해당 브랜드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함. ‘이글립스 타일랜드’는 2023년 5월 9일부터 모든 태국 왓슨스(Watsons) 매장에서 점진적으로 판매를 중지한다고 함.

  ‘이글립스’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이며, 그동안 많은 뷰티 블로거와 유명인들이 추천했음.

  특히 유명한 ‘이글립스 블러 파우더 팩트’는 전설의 파우더로 불리며 모공을 잘 커버해 줌. 이에 판매 중단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냄.

(โบกมือลา "Eglips" แบรนด์เครื่องสำอางเกาหลี ยุติการขายสินค้าในช็อปไทยแล้วิ/Thairath, 5.10,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thairath.co.th/news/society/269258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LS일렉트릭, 태국 SCG그룹과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 확대 '맞손'

방콕 SCG 본사 시작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단계적 적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S일렉트릭이 태국 2위 기업인 SCG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시장 확대에 나선다.

LS일렉트릭, 태국 SCG그룹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협력
(서울=연합뉴스) LS일렉트릭이 태국 SCG그룹과 10일 동남아 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MOU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3.5.10. [LS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S일렉트릭은 10일 태국 방콕 소재 SCG그룹 본사에서 SCG그룹과 태국·동남아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독립적 분산 전원을 통해 전력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양사는 SCG 본사와 공장, 관계사를 대상으로 LS일렉트릭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이후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먼저 SCG 본사인 '방수 컴플렉스'에 EMS를 설치하고, 실증 기간을 거쳐 SCG그룹 공장과 관계사에도 EMS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적용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EMS는 물론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전반에 걸친 기술적 지원을 맡고, SCG는 태양광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EMS 운용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제공한다.

  SCG그룹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건설, 화학, 패키징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성장해왔으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탈탄소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제조라인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 현황을 둘러보고 신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원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농민들을 위한 드론 프로젝트 공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스마트 농업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농촌에 대형 드론을 제공하고, 드론 유지 보수 교육을 실시하는 '원 드론, 원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공개했다.
 
* 디지털경제진흥원은 드론을 원하는 농촌 커뮤니티에 드론 1대의 구입 비용의 60%를 보조하고, 나머지는 공동체가 부담해야 된다.

  디지털경제진흥원은 농약 살포 드론을 사용하면 작업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평균 15% 높여 500개 농촌 커뮤니티에서 8억 바트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5개 지역에서 1,000명의 교육생에게 드론 제어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드론 서비스 및 수리와 관련된 지역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ech/2563806/depa-unvei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The Nation 설문조사 결과, 5월 14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방콕에서는 야당인 프어타이당과 전진당이 양분할 것으로 예상돼

(사진출처 : Thai PBS World)

  방콕의 총선 결과는 친민주 정당인 제1 야당 프어타이당과 전진당이 양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The Nation이 4월 7일부터 12일까지 방콕 유권자 39,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프어타이당 14석, 전진당 10석, 민주당 5석, 타이쌍타이당 2석, 루암타이쌍찻당 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의 약 40%는 선거구와 정당 명부 투표 모두에서 프어타이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3%는 두 표 모두 전진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King Prajadhipok's Institute의 Stithorn박사는 보수 정부 하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방콕시민들이  점점 더 민주화 진영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Stithorn박사는 방콕 시민 약 60%가 친민주주의 정당을 선호하고 있으며, 투표가 프어타이당과 전진당 사이에서 대략 절반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전 세계적인 폭염으로 태국 세계 2번째 에어컨 수출국으로 등극

(사진출처 : The Nation)

  폭염과 대기오염, 수출 시장 확장으로 태국의 1분기 에어컨 생산량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23년 3월 태국의 에어컨 제조생산지수는 144.39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태국의 3월 한달간 에어컨 수출액은 8억 4,960만 달러(286억 4,000만 바트)로 전년 대비 16.6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태국의 에어컨 수출액은 2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5% 증가했다.

  태국의 에어컨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국가, 중앙아시아 및 인도이며, 태국에서 생산되는 에어컨의 75%는 수출용이다.

  산업경제국(OIE)은 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를 강타한 폭염을 고려할 때 올해 에어컨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또한 에너지 효율성, 미세 먼지 필터, 온도 자동 조절 및 음성 명령과 같은 신기능이 더 많은 고객을 부를 것으로 예측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trading-investment/4002743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주요 정당, 총선 앞두고 동부경제회랑(EEC) 개발계획 공약 발표

(사진출처 : The Nation) 

  루암타이쌍찻당, 팔랑프라차랏당, 전진당, 프어타이당 등 태국의 5개 주요 정당이 5월 14일 총선을 앞두고 동부경제회랑(EEC)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루암타이쌍찻당은 집권 시 전기 자동차, 스마트 전자,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스 서비스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3년 안에 EEC의 수입을 4조 바트(약 157조 원)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팔랑프라차랏당은 돈므앙 공항 - 우타파오 공항 - 쑤완나품 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및 동부 항공 도시 건설 등의 동부경제회랑 인프라 발전 계획을 앞당길 것이라고 공약했다.

  전진당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EEC에 투자한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지원하고 백만 바트(약 3,922만 원)의 소프트론을 제공할 것을 제시했다.

  프어타이당 사무차장 파오품 롯짜나싸꾼은 "New Business Zone(NEZ)"을 도입함으로써 EEC 투자자들에게 세제 혜택, 토지 소유 허가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을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2738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